아웃도어도 '올인원' 슈즈가 대세
2014-06-01 18:00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올 여름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접목한 '올인원' 신발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올인원 신발은 등산·트레킹·물놀이 등 다양한 환경에서 착용 가능한 멀티 기능의 '아쿠아 슈즈'를 말한다.
머렐·레드페이스·아이더 등 다수의 아웃도어 업체에서는 트레킹화와 등산화, 샌들 등의 기능을 한 데 묶은 올인원 신발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신발 내부의 물기가 갑피와 앞꿈치, 아웃솔의 물빠짐 구멍으로 배출되며 통풍성이 뛰어나 물놀이 직후나 계곡 트레킹 시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레드페이스도 최근 캠핑과 산행, 바다와 계곡에서 유용하게 신을 수 있는 아쿠아 슈즈 3종을 내놨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가족 단위 나들이가 많아지는 점을 반영,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아쿠아 슈즈를 내놨다"며 "워킹화·아쿠아 슈즈 등 신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0% 이상 성장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칸투칸도 배수기능과 육지 트레킹화의 기술을 접목한 '아쿠아 트레킹화'를 선보였다. 특히 주력 제품인 'K741 퍼스트 웨이브 아쿠아 모션 트레킹화'와 'K781 써드랜드 아쿠아 모션 트레킹화'는 고객 아이디어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물이 흐르는 통로를 넓혀 배수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아이더는 워킹화와 통풍, 배수 기능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워킹화 '매크로'와 '론도'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풍과 배수, 워킹 기능을 한 데 접목한 멀티 기능의 아쿠아슈즈가 차세대 아웃도어 성장 동력"이라며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일반 워킹은 물론 장마철, 계곡 워킹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