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HD폰 ‘LG G3’ 출격…출고가 89만9800원
2014-05-28 08:13
28일 한국 출시…전 세계 170여개 통신사 통해 판매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전자의 쿼드HD(초고화질, 2560X1440) 스마트폰 ‘LG G3’가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27~28일(현지시간) 런던·뉴욕·서울 등 세계 6개 주요 도시에서 G3를 동시에 공개했다.
G3는 28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70여개 통신사를 통해 판매된다. 출고가격은 89만9800원이다.
G3는 HD(1280X720)의 4배, 풀HD(1920x1080)의 2배에 이르는 해상도를 구현한 쿼드HD 디스플레이를 장착, 화면밀도가 538ppi(인치 당 픽셀 수)에 이른다.
LG전자는 해상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3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전력 소모가 적을 경우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저전압 기술을 채택했다.
G3 카메라에 탑재된 ‘레이저 오토 포커스’도 눈에 띈다.
이는 후면에서 레이저 빔을 쏘아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빠르게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이다.
또 초점을 맞추고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원하는 부분을 터치만 하면 초점이 잡히는 동시에 사진이 찍힌다.
전면 카메라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할 경우 손바닥을 편 후 주먹을 쥐면 3초 후 사진이 찍힌다.
OIS(광학이미지보정) 대비 손떨림을 20% 더 보정한 OIS플러스 기술도 적용됐다.
G3는 사용자의 생활 습관에 맞춘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UX)도 선보인다.
‘스마트 알림이’는 사용자의 이용 패턴, 스마트폰 상태, 위치 등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자동으로 사용자의 위치 정보 등을 검색해 “오후에 비가 올 예정입니다. 우산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등의 날씨 정보를 알려준다.
‘Q메모플러스’는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위치에서 확인해야 할 메모가 있습니다”라며 미리 저장해둔 메모를 상기시켜 준다.
‘스마트 키보드’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문자 입력 습관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오타율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손의 크기에 따라 키보드 높이를 조정해주고 자주 사용하는 버튼과 문자 등 사용자의 스타일과 습관을 분석해 터치가 가능한 영역을 보정해준다.
이 밖에 G3는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LG 헬스’, 스마트폰을 잃어버릴 경우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를 원격으로 LG클라우드에 백업한 후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삭제하는 ‘킬 스위치’, G프로2에 탑재됐던 잠금화면 해제 기능 ‘노크코드’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되는 색상은 메탈 블랙,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등 3가지이며, 해외 시장에는 문 바이올렛, 버건디 레드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다음은 G3의 주요 사양.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2.5GHz 쿼드코어)
△네트워크: LTE, LTE-A, 광대역 LTE
△디스플레이: 5.5인치 쿼드HD IPS (2560x1440) / 538ppi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레이저 오토 포커스, OIS플러스), 전면 210만 화소
△배터리: 3000mAh/착탈식
△메모리: 3GB DDR3 램 / 32GB, 마이크로SD 슬롯 지원(최대 128GB)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4.2 킷캣
△크기 및 무게: 146.3x74.6x8.9mm, 149g
△색상: 메탈 블랙,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네트워크
△출고가: 89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