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 본회의 보고 불발
2014-05-20 17:42
여 “성역없는 조사” vs 야 “정치공세 변질”…21일 보고 재시도할듯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의 20일 국회 본회의 보고가 불발됐다.
현재 여당은 국정조사는 진행하되 전‧현직 대통령 포함은 납득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 데 반해, 야당은 청와대야말로 국정조사에서 빠지면 안 된다는 이견차이를 보고 있다.
당초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위한 요구서를 보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조사대상에 ‘성역없는 조사’를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국조가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추가 협상을 통해 21일 본회의에서 국조요구서 보고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