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웰리힐리CC는 내 안마당”
2014-04-18 18:11
동부화재오픈 2R 단독선두…2008·2012년 이어 같은 코스에서 3승 도전
‘웰리힐리(구 오스타)CC는 내 코스’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이 강원 횡성의 웰리힐리CC와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김대섭은 18일 웰리힐리C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타를 줄였다.
김대섭은 슬럼프에 빠졌던 2008년 이 곳(당시 오스타CC)에서 열린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2012년에도 이곳에서 열린 동부화재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대섭은 그 때 제대한 뒤 3주 만에 대회에 출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도 김대섭이 우승하면 같은 코스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다. 김대섭은 “이 코스와는 궁합이 잘 맞는다”며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며 그린이 어렵기 때문에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 게임이 요구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대섭은 프로전향 후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첫날 선두 문경준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석종율 맹동섭 등과 함께 공동 3위, 지난해 챔피언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창우(한체대)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