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2014-04-16 10:29
NLCS Jeju 첫 졸업생 전원 명문대 입학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가 출자한 국제학교 운영법인 (주)해울의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NLCS Jeju의 첫 졸업생 전원이 명문대학에 입학이 결정,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명실상부 동북아 교육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처음으로 개교하여 3년차를 맞는 NLCS Jeju는 오는 6월 모두 56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 중 52명은 해외대학에 4명은 국내대학에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이달 현재까지 해외대학 지원자 52명 전원이 입학 허가를 받은 가운데, 프린스턴, 예일, 콜롬비아, 펜실베니아, 코넬, 브라운 등 다수의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하여 스탠포드, UCLA, 존스홉킨스 등의 미국 유명대학과 영국의 캠브리지, 옥스퍼드, 임페리얼, 에딘버러, UCL 등 전 세계적인 유명 대학에 진학 하는 등 세계 대학순위 40위권 이내 합격자가 무려 47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초중고 통합과정인 NLCS Jeju(74학급, 정원 1508명)와 브랭섬 홀 아시아(BHA, 60학급, 정원 1212명), 초중 통합과정 KIS(21학급, 정원 504명), 고등학교 과정 KIS(20학급, 정원 480명) 등 1단계 3개 국제학교가 운영중에 있다.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기까지는 조기 유학생수 및 유학수지 적자는 2001년 7944명(10억6000달러)에서 2007년 2만9511명(49억달러) 등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기러기 아빠, 가족해체, 유학생 탈선 등 다양한 해외유학의 병폐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학부모들에게는 가족이 해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영어권 아이들과 똑같은 교육을 세계적 수준의 시설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으로 꼽고 있다.
해외유학비용과 비교해도 30%가량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NLCS Jeju의 수업료는 2만8586달러와 기숙사비 1만5923달러로 모두 4만4509달러(약 4800만원)와 BHA 수업료 2만6740달러와 기숙사비 모두 1만9191달러(약 49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해외유학은 학생 유학비용, 동반가족 생활비 등을 포함하면 유학경비로 1인당 연간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제주 국제학교가 없었다면 해외유학 중일거라고 답변한 비율은 46%였으며 해외유학 수요 대체에 따라 2011년 259억원, 2012년 425억원, 지난해 547억원의 외화 유출의 절감효과가 나타났다.
앞으로 NLCS Jeju, BHA와 KIS 3개교의 학생유치를 통한 연도별 유학수지 절감 효과는 2015년 이후부터 해마다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의 인구 순유입율은 세종시(7.4%, 9000명)에 이어 전국 2위(1.3%, 8000명)에 기록됐다. 사상 최대 인구 증가율로 60만명을 돌파했다.
이같은 제주도의 순유입인구 증가에도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제주로의 이주가 상당폭 기여했다.
특히 영어교육도시에 입주한 국제학교의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외국인 인구가 1만864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3년사이 83% 급격히 증가 추세에 있다.
이와함께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에 따른 신규 거주 수요 유입으로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는 타지역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도별 지가변동률에서도 세종시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 했으며,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 거래량은 4828필지, 803만1000㎡로 1년전 보다 4098필지, 348만2000㎡에 비교해 17.8%, 면적은 130.6%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