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홍기택 산은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사진)이 1일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에 대해 강조했다.

홍 회장은 산은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중추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과감한 리스크 테이킹이 불가피하다"며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감내 가능한 리스크 수준을 파악하고 통제·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지난 60년간 산업은행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위상 강화, 내부 변화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60년 동안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금자탑을 자랑만 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며 "창조경제 지원 등 중점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정책금융 대표기관으로서 산업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 변화에 대해서는 "개인의 실력배양과 함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며 "최신 ICT 트렌드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한 업무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