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해 초부터 세계 각국을 다니며 'K-lecture'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중국 상해 복단대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K-lecture' 프로젝트는 서 교수가 세계 각국을 다니며 각 나라 젊은층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에 관한 특강을 재능기부 하는 것으로 지난 1월에는 프랑스 파리, 2월에는 미국 뉴욕, 3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후 이번이 네번째다.

서 교수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현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식 및 한글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재미있게 설명하여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특강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특강에는 중국 상해 복단대학교 대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29일(현지시간) 저녁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 카페에서 90분간 진행됐다.
 
서 교수는 "한국 문화의 특징에 관해 잘 설명한 뒤 요즘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이 심한 상황에서 한국 젊은이들과 중국 젊은이들이 힘을 함께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함께 알리자"고 강조했다.

강연을 마친 뒤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에서 발간한 'The history of DOKDO' 영문 홍보 책자를 수강생 전원에게 선물했다.

서 교수는 다음달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특강을 진행 한후 미국 뉴욕, 브라질 상파울로 등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약 20여개 도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해부터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 신분으로 각 나라의 한국학교에 다니는 재외동포 및 주재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뉴욕,오사카,암스테르담 등 전 세계 주요 13개 도시에서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