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아ㆍ태 금융포럼] 박대동 “금융, 성장산업으로 인식해야”
2014-03-26 15:39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은 26일 아주경제와 홍콩 문회보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14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에서 “금융 그 자체를 성장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경제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이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창출해낼 것인가, 이것이 우리의 도전이자 큰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거듭 금융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저성장 시대로 진입한 ‘뉴노멀 시대’에 금융산업을 성장전략으로 삼아 세계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금융산업의 인식 부족으로 글로벌 금융을 위한 플랫품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금융산업의 글로벌화가 저성장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그동안 금융은 (기업의) 실무를 지원하는 데 쓰였기 때문에 금융 그 자체를 성장산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이 부족했다”면서 “금융 국제화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국내 주요 은행의 초국적화지수(TNI)를 보더라도 3.8%에 불과, 세계 70~80위밖에 안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금융산업, 금융관계자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을 기대한다”고 거듭 밝힌 뒤 “아주경제에서 마련한 아·태 금융포럼에서 좋은 발제를 통해 신뢰성 있는 금융전략이 제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