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유통기한 근접 식품 최대 90% 파격 ‘땡처리’

2014-03-26 14:28

[사진제공-티몬]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국내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은 유통기한 근접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굿바이 세일’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굿바이 세일’은 유통기한이 2주에서 6개월까지 남아있는 상품으로 시중가 대비 최대 90%까지 할인되어 판매된다. 기존 여행상품 땡처리에서 식품 카테고리까지 땡처리 문화가 확산된 이번 기획전은 구매 후 1주일 이내에 소비되는 식품의 특성 상 싱글족들에게 알뜰쇼핑의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해당 품목은 스낵, 음료, 가공식품 등 5개 카테고리에서 약 70여종의 상품이다. 50% 할인된 1390원에 선보이고 있는 인기 감자칩 프링글스의 경우 현재까지 3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 간편조리식품인 착한 불고기, 글래머 닭가슴살, 정다운 오리훈제 등은 매진됐다. 이외에도 SK케미칼의 레몬다이어트 제품을 90%할인된 9900원에 판매하며 UCC블랙커피를 190원에, 립톤아이스티를 1500원에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을 돕고 있다.

또한, 매달 4째 주를 ‘굿바이 세일’ 기간으로 정하고 유통기한 근접 식품을 알뜰한 가격에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 의미 없이 버려지는 식품의 낭비를 최소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다르며, 보통 판매가 허용되는 유통기한에 비해 섭취가 가능한 소비기한이 평균 20% 길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현재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무조건 먹으면 안 된다는 인식으로 소비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버려지고 있는 식품이 매년 7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정부는 2012년 7월부터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병행표시를 확대해 건전한 소비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협 티켓몬스터 마케팅총괄책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두고 제품을 선별하여 판매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 버려지는 음식물의 낭비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