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극찬 ‘한공주’ 스틸컷 공개
2014-03-21 17:05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 박찬욱 감독, 명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의 극찬 세례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한공주’는 21일 스틸컷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스틸컷에는 평범한 여고생 공주(천우희)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느 날 낯선 곳으로 전학을 온 소녀 공주는 주위 친구들에게 곁을 내주지 않으며 홀로 지낸다. 활기차고 발랄한 성격의 은희(정인선)는 아무에게도 말 못할 사연을 간직한 공주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민다. 여느 평범한 여고생의 모습으로 돌아가 노래도 부르고 수영도 배우며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공주가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고 친구들과 빛나는 여고시절을 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공주’는 ‘똥파리’ ‘지슬’에 이어 2014년 한국 독립영화계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009년 개봉한 영화 ‘똥파리’는 한국 독립영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을 거뒀다. 2013년 개봉한 ‘지슬’ 역시 ‘똥파리’ 이후 4년 만에 한국 독립영화 최다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인정받았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을,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3관왕을 차지하며 해외에서 작품성을 먼저 인정받았다.
프랑스 대표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극찬한 천우희의 인상 깊고 흡인력 있는 연기와 국내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일찌감치 재능을 뽐내온 신인 이수진 감독의 섬세함 연출력이 만나 강렬한 파장을 일으키는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잇달아 해외 유수 영화제의 주요상을 석권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공주’가 ‘똥파리’ ‘지슬’에 이어 2014년 스크린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내달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