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林은 우리의 생명, 산불예방에 힘쓰자”

2014-03-20 23:08
공주산림조합장 김생연 칼럼

                                                                             김생연 공주산림조합장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요즘 날씨가 건조한데다 해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4월 식목일과 한식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농사를 준비하는 때이며, 논두렁을 태우다 불을 내는 경우가 많고 입산자들의 부주의도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 숲과 나무는 우리들의 생명
지구환경 변화가 가속화되어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1,5도가 상승 했다. 이는 자연적인 기후변화로 태풍, 홍수, 가뭄, 폭염 등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인위적인 재앙에 가까운 산불이 추가돼 지구환경을 나쁘게 변화 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산림은 맑은물, 깨끗한공기를 공급하는 생명의 원천이며 종교, 문화, 휴양의 산실이고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림으로 구성된 임업국가로써 산림(山林)이 곧 국토의 얼굴이자 자원의 곳간이며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 그자체가 관광자원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 큰나무가 되기까지는 50여년 소요
산불의 피해는 엄청나게 크다. 목재 자원의 손실은 물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시킨다. 산불 발생 현장을 원상복구 하는데는 최소 50년-100년이 걸린다. 한마디로 큰 나무가 되기까지는 최소 50년이 걸리며 막대한 예산과 노력이 투입된다. 산림청은 예년보다 10일 앞당겨 3월10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인력만으로는 산불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우리국민 모두가 나서 경각심을 갖고 산림자원을 보호해야 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