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6월 8일까지 봄철 산불 방지 위한 비상근무체제 돌입

2014-02-06 10:37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난달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광진구의 산림현황은 아차산과 용마산이 광장동, 구의2동, 중곡4동 등 3개동에 걸쳐 있으며 산림면적은 총 287ha이다.

아차산은 지난 2012년 4번의 산불로 약 4,800㎡의 임야가 소실됐다. 이에 구는 체계적인 산불방지체제 구축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도시관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 등 총 22명을 요원으로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기간 동안 근무조를 편성해 평일은 오전 9시,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진화 종료 시까지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다.

또한 구는 산불감시인력 8명을 2개조로 나눠 조별로 아차산과 용마산에 각각 집중 배치해 순찰을 실시한다.

산불 발생 시 발생 단계에 따라 △1ha미만 소형산불일 경우 산불방지요원을 투입해 신속히 초동 진화를 실시하고 △1ha 이상의 중·대형산불일 경우 인근 거주 직원과 주민들로 구성된 보조진화대 300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실시한다.

특히 잔불정리 감시조가 불씨가 완전히 소멸될때까지 현장을 감시해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진소방서, 광진경찰서, 육군 3298부대, 기타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헬기진화, 소방차 및 소방대원 투입, 산불진화작업 지원, 차량통제, 응급환자 발생 시 수송 등에 신속히 협력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산불을 발견하였을 경우 즉시 119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 구청 공원녹지과, 지구대에 신고하고 초동 진화가 중요한 만큼 진화작업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