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용 컨설팅 CEO 대규모 대구방문, 의료관광 체험

2014-01-07 17:13
메디시티 대구의 성형, 피부 등 관련 의료기술 널리 알릴 기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중국 최대 규모 미용 컨설팅 프랜차이즈인 '미미자문회사' 소속 220개 체인의 CEO 582명이 1월 6일부터 12일까지 대구를 방문한다.

중국의 '미미자문회사'는 매년 CEO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자체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는데 2014년도 첫 번째 워크숍을 대구에서 개최하게 됐다.

참가자들은 대구에서 6박 7일간 머무르면서 자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대구의 성형, 피부 등 뷰티 관련 의료시술을 체험하고 주요 관광 및 쇼핑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미미자문회사’ 소속 CEO의 대규모 방문은 2011년부터 대구 지역 성형외과와 협력 관계를 맺고 중국 의료관광객을 지속적으로 보내온 중국 열박려이유한공사(사장 려붕)가 대구의 높은 의료기술과 서비스 수준에 만족해 ‘미미자문회사’에 대구시를 소개하고,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통역, 차량, 기념품 제공 등 패키지 형태의 인센티브를 제안하는 등 함께 노력해 유치의 결실을 맺게 됐다.

열박려이유한공사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1년부터 대구의료관광 선도 의료기관인 브이성형외과와 파트너십을 맺고 상호 협력을 시작했다.

2012년 제2회 대구의료관광전을 계기로 대구시와 본격적인 의료관광사업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미자문회사 대표단과 220개 체인의 CEO들은 이 기간 동안 대구에 머무르면서 브이성형외과를 방문해 검진 및 의료시술을 체험할 예정이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효성병원, 여성메디파크병원, 건강관리협회, 영천손한의원, 미르치과에 대한 의료관광 팸투어에도 참가한다.

또 그랜드호텔 면세점, 방짜유기박물관, 동성로를 비롯한 대구의 주요 쇼핑 시설 및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중국의 대형 방문단이 서울이 아닌 대구로 방문하는 점에서 대구시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중국의 많은 부유층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미용컨설팅 체인 CEO를 대상으로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지를 소개하고, 대구만의 특화된 의료관광 서비스와 앞선 가격 경쟁력을 적극 알림으로써 메디시티 대구를 널리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오준혁 의료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미자문회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해 대구로의 단체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번에 방문하는 미용컨설팅 체인 CEO들의 많은 고객들이 대구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