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과장급 및 부단체장 등 고위직 72명 인사단행
2013-12-31 10:55
-「국장급」전문성과 직무역량, 「실과장」업무성과, 직무역량 중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내포시대 이전 1년과, 환황해권 중심 도약을 선언하고 마련된 기반위에 새로운 충남도 비전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성과 역량중심의 고위직 공무원 인사를 1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민선5기 안희정 지사의 인사철학인 역량중심의 인사,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 연공서열을 탈피한 인사, 직위적합성 인사, 균형을 유지하는 인사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하는데 초점을 맞춘 인사였다.
이를 반영하여 행정직 전유물로 여겨왔던 국장직위에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기술직 공무원을 전격 발탁하는 등 직렬간 형평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 파격인사라는 점이다.
이번인사의 주요특징을 보면 복지보건국장에 보건행정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김현규 보건행정과장이 발탁되었으며, 해양수산국장에 조한중 수산과장, 건설교통국장에 이현우 건설정책과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국장직위에 해당 직렬 간부를 발탁함으로써 직무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선5기 중점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기술직 공무원이 약진하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행정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금산군 부군수에「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차질없는 준비와 인삼 및 약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업직인 김시형 친환경농산과장을 선발한 것을 비롯하여 예산군 부군수에는 도시개발에 박차를 기하기 위하여 이종연 토지관리과장을 선발하였으며 태안군 부군수에는 해상안전 등에 중점을 두어 김정호 안전총괄과장을 각각 발령함으로써 시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부단체장 선발이라는 평을 받으면서 천안․보령시에 이어 3명의 부단체장이 기술직으로 추가 선발되어 그동안 행정직에 비해 소외감을 느끼고 있던 기술직렬 공무원들에게 희망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또한, 충남도 개청이래 처음으로 여성 대변인을 발탁 중용한 점이다.
준 국장 직위인 홍보협력관에 이윤선 관광산업과장을 배치하여 여성의 섬세함과 친근감을 도민에게 전파하도록 중책이 부여되었다.
한편, 부조리 개연성을 사전 차단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하여 청렴도 평가결과를 인사에 반영하는 등 민선5기 충남도정을 이끌어온 안희정 도지사의 인사철학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인사라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주요 인사내용을 보면, 도정을 총괄 조정하고 새로운 국정과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게 될 정책기획관에 오세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을 승진발령하고, 경제통상실장에 이필영 환경녹지국장, 환경녹지국장에 채호규 전 농정국장, 농정국장에 김돈곤 정책기획관, 공무원교육원장에 정효영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을 각각 발령하고 이와함께 10개 시군의 부단체장을 교체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민선 5기의 마무리 인사로 “앞으로도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를 추진, 도정 운영의 능률성과 책임행정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5급이하 인사도 이런 인사방향에 따라 1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