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 의회 출범이후 진통을 겪어온 세종시의원 선거구가 마침내 확정됐다. 세종시의회 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회)는 2일 오후 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7차 회의를 열고, 2014년 6월 4일 치러지는 시의원 선거구 획정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그동안 불만을 제기했던 면지역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2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지난 6차 회의에서 마련됐던 획정(안) 중 조치원 제3선거구 관할구역을 신흥리에서 신흥리와 봉산리로 수정 의결하고, 면지역과 한솔동지역은 당초 안으로 의견을 모아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성수 위원장은 “지역별 인구와 행정리(통) 수, 신도지 지역의 인구유입 등을 충분히 고려해 시의원선거구를 조치원읍 4개, 면지역 6개, 한솔지역 3개로 선거구를 획정하게 됐다”며 “공정성과 형평성을 기해 최적의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로인해 현재 13명에서 비례대표 2명을 더해 15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