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동북아 허브 항만으로
2013-12-27 11:17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충청권 유일의 국가관리 항만인 서산 대산항이 여객과 물류를 아우르는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27일 서산시에 따르면 중국 롱청시 룡얜항과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한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공사가 30일 착공에 들어가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한다.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은 여객선 취항을 위한 필수 시설로 24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이와 함께 서산 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6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컨테이너 화물을 첫 취급한 2007년도에 8천 388TEU에 불과했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6만 2681TEU로 7배 이상 늘었다.
시는 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수출화주의 인센티브 효율성을 높이고 수입화물 전량 신규 적용을 내용으로 하는 규정을 개정하는 등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개정된 인센티브제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에 대해 소급 적용된다.
이완섭 시장은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한 항로 개설, 국비 확보, 예산 배정 등 단계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내년도에는 중국 랴오닝성 잉커우항과 컨테이너 및 여객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중국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중국인 전용 관광상품 개발과 숙박시설 등의 수용태세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