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1200만 명 돌파
2013-12-26 13:44
27일 외래관광객 1200만명 돌파 기념행사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1200만 명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우근민),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외래관광객 12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조현재 문체부 차관과 우근민 도지사는 1200만 번째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관광공사, 공항공사 및 관광관련협회 임원들도 함께 참석해 각각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 관광은 일본 엔저현상, 북한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 위험, 중국 여유법(旅遊法) 발효 등 관광 위기 상황에도 불구, 11월까지 전년 대비 9%의 증가세를 보였다.
외래 관광객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개별관광객(FIT) 유치 확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지역의 대형 이벤트를 활용한 지방관광 경쟁력 제고, MICE산업, 의료관광, 역사·문화 체험 상품, 올레 열풍 등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활용한 정부의 한국관광 인지도 개선 노력, 양양·청주 등 지방공항을 이용한 전세기 방한상품의 급증도 한몫 톡톡히 했다.
한편 문체부는 외래 관광객 1200만 명 달성을 기념하고 향후 대한민국 관광비전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대한민국 관광비전과 창조관광 포럼’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지속 가능한 관광 한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융․복합 관광 인프라를 개발해나가는 한편 고품격 관광 상품 개발 지원 및 창의적 관광 전문 인력 양성, 비자·항공·교통 등 관광 유관 분야와의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