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절약 으뜸 ‘초록전통시장’ 1호점

2013-12-26 13:33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백열등을 없애고 에너지를 아끼며 태양광발전설비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관악신사시장이 ‘초록전통시장’ 1호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초록전통시 은 백열등을 사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조명과 간판 소등, 대기전력 차단, 실내 적정온도(여름 26℃ 이상, 겨울 20℃ 미만) 지키기 등의 절약지침을 실천하는 시장이다.

초록전통시장 1호점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은 금일 오전 11시 관악신사시장 입구에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관악신사시장상인회와 시장 내 100여개 점포들은 백열등 퇴출에 동참하고 겨울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서울에너지설계사들과 함께 시내 112개소 골목형 전통시장에서 백열등을 사용하고 있는 매장 2213곳을 찾아 백열등의 사용실태를 조사했다.

또 백열등 퇴출 정책에 대해 알리며 LED 조명 교체 권유와 대기전력 차단 캠페인도 진행했다.

초록전통시장으로 지정되면 시는 시장홍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전통시장 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2013년 12월부터 2014년 3월까지 4개월간 전기사용량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가해 시상하며 총 상금은 5000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