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27일 출범
2013-12-26 11:30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박근혜 정부의 건축정책을 수립하고 주도할 대통령 소속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오는 27일 공식 출범한다.
새로 출범하는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인 국토교통부장관 등 10개 부처 장관과 위촉직 민간위원 13명 등 총2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을 대신해 김석철 위원장 등 민간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임 민간위원들은 건축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 및 업계의 인사들로 구성된다. 건축, 도시분야 외에도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촉됐다.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건강한 국토환경, 행복한 국민 삶터'라는 비전과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공간 조성', '건축ㆍ도시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창조적 건축문화 실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제3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석철 교수(명지대 석좌교수)는 "건축은 종합공학이어야 한다"면서 "국토환경 디자인 개선 및 건축문화 진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국가의 품격 향상을 도모한다는 위원회의 설립목적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고 각계의 의견수렴 창구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3기 첫 전체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세칙 등 13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건축서비스 활성화 방안’과 ‘한국건축규정 추진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많은 관련부처와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일을 해나가도록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를 구성할 10개부처 당연직 위원은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 안전행정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환경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