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영ㆍ상생경영ㆍ가치경영>삼성중공업, “농어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힘써”

2013-12-27 06:01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중공업은 지속가능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에 힘쓰는 한편,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 1995년 사회봉사단을 발족한 이래 삼성중공업 사회봉사단에는 사내 250여 개 봉사팀에 소속된 각 사업부 임직원들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지역봉사 △환경봉사 △시설봉사 △재가봉사 △청소년사업 △장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대상지역과 수혜계층의 특성에 맞춰 경로당 및 놀이터 시설 개보수, 자연정화, 청소년 선도, 장애인 재활지원, 불우아동 결연 및 장학금 지원 사업 이외에 푸드뱅크 지원, 소년소녀가정 도서지원, 오지마을 사랑 만들기, 헌혈증서 기증, 사랑의 김장 나누기, 농촌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테마별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거제 지역의 도농 격차가 심해지는 상황에 착안해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농어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희망누리사업’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자원을 활용해 마을이나 복지지설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거제지역 농촌의 경우 벼농사와 같은 저소득 작물 재배가 일반적이었으며, 어촌의 경우에도 영세어민이 대부분이다.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산물을 생산하거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휴양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마을의 특성 △주민들이 보유한 경험과 지식 △사업 성공의지 등을 조사해 마을 별로 특성화 사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한 희망누리사업은 거봉농장, 블루베리농장, 친환경메주농장, 관광휴양센터 등 7개소이다. 이 곳에서는 매년 적게는 2000만원에서 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은 연꽃농장과 멸치액젓공장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희망누리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포도를 나르고 있다.


희망누리사업은 재정적 지원 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재능과 봉사활동을 통해 조성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거제시 동부면 삼거림마을에 조성된 친환경 메주농장의 경우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메주마을 홍보간판을 직접 제작했으며, 둔덕면 농막마을의 거봉농장에서는 올해 첫 포도 수확에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의 대거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특히, 거제시 남부면 다대마을의 경우 삼성중공업 뿐 아니라,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에버랜드,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가 마을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사례로 손꼽힌다.

삼성중공업이 관광휴양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마을 특성에 적합한 관광상품 개발을 컨설팅했으며, 제일기획은 마을 대표 로고를 제작하고, 삼성에버랜드에서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객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인도 빈민지역 학교에 IT센터를 건립했으며, 올해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빈민지역에 마을 공용 수도를 설치하고, 아동 교육을 위해 도서관을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