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영ㆍ상생경영ㆍ가치경영> 현대차그룹, 산업을 넘어 문화를 생각하다

2013-12-24 06:0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그룹은 수익 증대과 같은 단순한 외형적 성장을 넘어 가치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회사로서 자동차를 이동수단 혹은 탈 것의 개념을 넘어 여러 형태의 매체이자 생활 공간으로 인식하고 고객들에게 이러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대표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행해 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펼치는 것을 넘어 소외 이웃들에게 풍부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연말을 맞아 11월부터 올 연말까지 결연단체와 소외이웃 가정을 문화행사에 초대하는 문화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 처음 시작한 문화나눔 캠페인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체험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공연문화 대중화를 통한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차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 기탁. 사진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건물에서 성금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가운데 왼쪽부터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올해 역시 현대차그룹은 그룹 임직원봉사단이 그 동안 지속적으로 사회봉사를 펼쳐오면서 관계를 맺은 결연단체 및 소외이웃 8200여명을 문화공연에 초청해 따뜻한 연말을 선사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소외된 이웃에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역사 콘서트를 통한 역사 강의와 문화예술 후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이는 자동차가 문화적 산물의 결정체, 즉 문화의 집약체라는 인식이 배경이 됐다. 문화 예술로부터 영감을 얻고 스토리를 개발해, ‘기술’의 차원을 넘어 자동차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구현하겠다는 혁신의 의지가 담겨있다.

기술의 하드웨어를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자동차에 불어 넣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역사와 함께 문화와의 접목 및 융합으로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국립현대미술관에 10년간 120억을 지원하는 새로운 장기 후원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이 양재 본사 대강당에서 역사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또한 직원들의 역사 의식 함양을 위해 지난 9월부터 해외 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을 비롯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 교수 등을 초빙해 ‘역사 콘서트’란 이름의 역사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역사 교육을 통한 직원들의 투철한 역사 의식 함양을 주문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뛰는 해외 접점 직원들이 역사를 공부하고 고민하며 스스로의 ‘역사관’을 확립하는 것이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위상과 역할을 인식하는 출발점이고, 또한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갖추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현대차그룹, 연말 문화나눔 캠페인. 지난 달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 ‘H-Festival’에서 공연을 펼친 비보이그룹 ‘익스트림 크루’(앞줄)과 퓨전국악팀 ‘소리아 밴드’(뒷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와 함께 현대ㆍ기아차는 올 한 해 동안 한국을 찾은 해외 딜러 및 A/S 직원 5000여명, 해외 우수 고객 4000여명, 해외 기자단 및 오피니언 리더 1000여명 등 총 1만여명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역사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행사를 주관하는 직원들의 사전 역사 교육도 병행해 풍부한 역사 지식으로 방문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