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샤오강 ‘사인정제’ 혹평에 제작사 주가도 폭락

2013-12-20 16:09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대표 감독 펑샤오강(馮小剛) 신작 ‘사인정제(私人訂制)’가 혹평에 시달리면서 제작사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주가마저 폭락했다. 

화이브라더스가 투자자들을 초청해 마련한 17일 특별시사회에서 투자자들의 혹평이 쏟아지면서 다음날 화이브라더스의 주가가 폭락했다고 양즈완바오(揚子晚報)가 19일 전했다. 영화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각한 것이 폭락의 이유로 분석됐다. 

시사회에 초청받은 투자자들은 "주제가 모호하고 영화 수준이 기대이하"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화 사인정제는 중국 국민 코미디 배우 거요우(葛優), 미녀스타 바이바이허(白百合)와 리샤오루(李小璐) 등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아왔다. 그러나 참신한 코미디영화를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이 나와 영화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