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인수 아키드 컨소시엄, “악의적 세력에 법적 대웅”
2013-12-20 12:30
반대 세력 때문에 23일 M&A 잔급 납입 어려운 상황 초래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벽산건설 인수 계약을 추진중인 아키드 컨소시엄은 “인수를 방해하는 악의적 세력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키드 컨소시엄은 20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벽산건설 인수를 위해 결성된 아키드 컨소시엄에는 카타르 알다파 그룹 외에 중동지역 사업과 연관되거나, 순수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나 개인 투자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그러나 컨소시엄 투자가 중 일부 또는 법원에서 지정한 벽산건설 관리인까지 개입해서 주가를 조작하고 있다는 왜곡 보도로 인해 23일로 예정된 인수·합병(M&A) 잔금 납입이 힘들어 질 수도 있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키드 컨소시엄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아키드 코퍼레이션 김 모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는 내용과 관련, “아키드 코퍼레이션의 설립 초기에 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 형식적으로 선임되었던 김 모 대표이사와 일부 이사가 주가가 폭등함에 따라 막대한 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당초의 상호 양해사항을 무시하고, 과다하게 부당한 요구를 함에 따라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투자가들이 위의 임시적 임원들과 결탁해 벽산건설 인수 후에 대표이사 및 이사 과반수를 요구했으며, 이러한 부당한 요구가 바다 오마르 알다파 회장 및 여타 임원, 국내 투자가들에 의해 거부되자 임시적 임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이번 M&A에 대해 부분적, 단편적으로 습득한 정보를 허위·왜곡해서 일부 언론 및 관계 당국에 고지하는 등 악의적인 돌출 행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아키드 컨소시엄은 “본인들의 황당한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자 보복 차원으로 벽산건설의 정상적인 M&A를 방해, 무산시키고자하는 악의적인 진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세력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일부 언론을 이용해서 자신들이 배제된 이번 M&A 자체를 무산시키고자 시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법적인 모든 조치를 강구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키드 컨소시엄은 “이번 M&A를 진행하는 초기부터 계획된 절차에 따라 정당한 방법으로 벽산건설 인수를 추진해 왔다”며, “일부 언론의 주장처럼 아키드 컨소시엄 또는 벽산건설 내부에서 주가 조작 등 위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의심되면 관계 당국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허위보도를 10여회 이상 기사화하고 있는 일부 언론 및 이 매체와 결탁해 이번 M&A의 내부 정보를 흘려 자신들의 이익을 편취하거나, 보복 차원의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세력들에 대해서도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인수가 원만하게 종결되지 못하게 되면 이에 따른 전적인 책임은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공한 일부 세력과 객관적 검증 없이 선정적으로 편파적, 비방적인 보도를 낸 무책임한 언론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