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가스절연개폐장치 '세계일류상품' 선정
2013-12-19 15:55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효성은 19일 초고압차단시스템인 ‘245kV와 420kV급 GIS’ 두 개 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주최), 코트라(주관)가 선정하는 ‘2013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GIS란 송전선로나 변전기기에서 발생되는 사고 및 고장의 확산을 막아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종합 차단시스템이다.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효성이 유럽 선진사들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기술로 제품을 개발해 러시아 및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알제리, 베네수엘라 등 글로벌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245kV와 420kV급 GIS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수출형 기기로 기존의 단로기, 피뢰기, 차단기 등 개별 기기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설치면적을 획기적으로 축소시킨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럽 선진사의 동급 GIS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컴팩트한 제품 구현을 통해 고객의 전체적인 비용저감을 실현했다.
특히 절연가스인 SF6(육불화황)의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1/3 이상 감축해 친환경 제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효성은 199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765KV급 극초고압 전력용 변압기를, 1999년에는 800KV급 2점절 GIS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2007년에는 순수독자기술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극초고압 차단기인 1100kV GIS개발에 성공하는 등 국내 초고압 전력설비산업을 리드해 오는 한편, 2000년대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면서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은 물론, 중국, 인도, 남미, 중동 등 신흥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