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한방장수 건강 마을 기념행사 가져
2013-12-18 21:11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당진시 보건소는 제5호 한방 장수 건강마을로 지정해 운영 중인 정미면 모평 신시리 마을 주민과 1주년 성과 보고회와 기념행사를 17일 가졌다.
보건소는 지난해 10월 모평·신시리를 제5호 한방장수건강마을로 선정해 138가구 341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2,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공체조 교실 등 6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주민 90% 이상이 참여해 왔다.
지난 1년 동안의 운영성과로는 ▲3개월간 의료기관 이용횟수가 평균 9.2회에서 3.4회로 의료비 지출 36.3%감소 ▲통증지수(VAS) 6.5점에서 4.5점으로 2점 감소 ▲근육량이 평균 23.7㎏에서 26.3㎏로 2.6㎏ 향상 ▲낙상예방에 필요한 유연성이 평균 8.9㎝에서 12.2㎝으로 15.7%가 증가됐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우수참여자 41명을 대상으로 당진시 보건소와 협약병원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중풍조기검진 등을 실시했으며, 신시리는 천안시장기 실버기공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보건소는 1주년 기념식 후에도 주민 스스로 한방장수건강마을로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한방건강지도자를 중심으로 주 2회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자매결연을 한 바른손한의원(원장 김태수)과 우리메디척한의원(원장 김정대)을 통해 한방무료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방장수건강마을 프로그램 운영은 고령화 사회의 농어촌 주민들의 보건의료 수준과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당진시 보건소는 매년 한방장수건강마을을 지정해 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