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장애인·고령층 위한 '모바일T월드 4.0' 론칭
2013-12-18 09:12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편의기능을 대폭 개선하고,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전용 고객센터앱 ‘모바일T월드 4.0’을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통신업계 최초로 앱접근성 기준에 맞춰 설계된 ‘모바일T월드 4.0’은 △모든 기능 및 처리 과정에 대한 음성 안내 △글씨 크기 조정 △애니메이션 최소화 등 시각/지체장애인 및 고령층을 위한 15개 항목이 개선됐다. ID/패스워드 입력 없이도 잔여통화량 등을 확인할 수는 간편인증 절차를 추가해, 미성년자와 고령층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별 혜택/맞춤 화면 도입 등 개인화 기능도 강화해, 원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메뉴를 클릭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예를 들어, 이용고객은 데이터 선물하기·요금제 변경 등 자주 쓰는 기능을 즐겨찾기로 설정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메인 화면의 ‘T알림’을 눌러 데이터 리필 쿠폰 등 혜택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T월드4.0’은 SK텔레콤이 출시한 모든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기능은 아이폰과 갤럭시S3 등 TTS(텍스트-음성 변환 기능) 기능이 설치된 안드로이드폰에서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T월드’는 지난해 말 대비 40% 이상 증가한 월 560만 명(UV)이 이용하고, 월 360만 건의 업무를 처리하는 등 중요한 고객 업무처리 채널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은 모바일T월드로 고객이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객센터 상담 품질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방성제 고객중심경영실장은 “모든 고객과 함께하는 행복 측면에 초점을 맞춰 장애인, 고령층도 불편 없이 고객센터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센터에 접수된 개선의견과 고객 체험단의 건의사항을 참고해 쉽고 간편한 모바일 고객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