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무원 직무발명 기술특허, 민간기업 상용화

2013-12-17 22:00
도로 측구시설 특허 신기술 중소기업 기술이전 본격화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2013년 한 해 동안 경상북도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무를 바탕으로 한 신기술 직무발명 특허가 활성화되고, 민간 기업에 직접 기술이 이전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공무원상 제시와 민관협업의 우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에서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공무원의 직무발명을 통해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는 총 67건으로, 이중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이 성사된 것은 39건이다.

이를 통해 세외수입이 2억8900만원이 발생, 공무원에 대한 보상금으로 1억2800만원을 지급했다.

공무원의 직무발명 특허는 민간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상품화로 연결되는 등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는 도로측구 신기술(경상북도 도로철도과 시설6급 박종태)을 개발하고 친환경 악취방지 액비저장조(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조인호 농촌지도사)를 개발해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이번처럼 공무원 직무발명이 민간기업에 직접 상용화되기는 드문 사례이며 향후 신정부 창조경제 실현과 중소기업 창업활성화 일환으로 공무원의 직무발명을 장려하고 특허 신기술이 지역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시책과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