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임원희 “전쟁 영화 촬영보다 힘들어” 왜?
2013-12-17 16:16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배우 임원희가 ‘정글의 법칙’이 전쟁 영화 촬영보다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정글의 법칙 in 마크로네시아’ 제작발표회가 1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임원희는 “보통 전쟁 영화가 제일 힘들다고 하는데 ‘정글의 법칙’은 이보다 더 힘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힘든 종류가 좀 다른데 ‘정글의 법칙’은 일단 먹을 것을 먹을 수 없는 게 제일 힘들다. 몇 지인들은 리얼버라이티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데 실제로 먹지 못하고 잠도 야외에서 잔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씻지 못하는 격한 상황에서 다들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예민했다. 확실히 전쟁 영화 촬영보다 ‘정글의 법칙’이 힘들다”고 강조했다.
임원희는 영화 ‘실미도’ ‘드라마 ’전우‘ 등 전쟁을 소재로 한 영상물에 출연한 바 있다.
마크로네시아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약 607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에메랄드 빛 태평양과 아마존을 연상케 하는 열대우림이 존재하는 아름다운 나라지만 태평양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수중전함, 대포 등 잔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아픔을 지녔다.
이번 11기 ‘정글의 법칙 in 마크로네시아’는 미스터리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며 생존과 함께 해답을 찾는 병만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그맨 김병만, 류담, 배우 박정철, 가수 오종혁과 배우 임원희. 배우 예지원,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임시완, 그룹 엑소 멤버 찬열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