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쌀은 역시 전남…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 절반 석권
2013-12-17 11:58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미세먼지가 적고 일조량이 풍부한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소비자단체 전국 명품 브랜드쌀 평가에서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13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12개 브랜드 가운데 전남산이 6개를 차지했다.
선정 브랜드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10년 이상 출품한 이 대회에서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5개가 최고로 2006년, 2007년, 2010년이었다. 지난 2003년부터 선정된 전남산 브랜드 수는 매년 3∼5개로 모두 48개에 달하며 연평균 4개가 넘는다.
선정된 브랜드별로는 담양 '대숲맑은숲', 고흥 '수호천사건강미', 보성 '녹차미인보성쌀', 장흥 '아르미쌀', 영암 '달마지쌀골드', 무안 '황토랑'이다.
또한 강진의 '프리미엄호평' 쌀은 이번 평가에서 12대 브랜드와는 별도로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쌀 품질 고급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4개 기관이 주관해 매년 실시되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전국 1800여 쌀 브랜드 중 각 시도에서 추천한 4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품질평가, 소비자․전문가패널 식미평가, 서류․현장평가 과정을 거쳐 12개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로써 전남 쌀은 쌀 주산지와 친환경 농업의 메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히게 됐다"면서 "이는 2005년부터 친환경농업 육성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쌀 생산에 매진해 온 전남도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