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락프로그램 방영 제한, 다큐 부흥의 '기회'

2013-12-15 18:09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올해 중국 정부가 내놓은 오락프로그램 방영 제한령으로 다큐 프로그램이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 당국이 오락프로그램 방영량을 제한하고 내년부터 각 위성방송국 채널에서 매일 30분간 중국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 다큐가 부흥의 기회를 얻게됐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락프로그램 제한령 등 조치는 다큐의 부흥을 알리는 전주곡”이라며  “최근 누리꾼들의 다큐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곧 다큐의 황금기가 도래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앞서 11일에는 투더우왕이 자체 제작한 다큐 ‘진장(進藏)’의 광저우(廣州)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투더우왕 측이 다큐채널 출시소식과 함께 향후 중국 다큐 전문사이트도 개설할 의향을 밝혀 향후 사이버 공간에서의 다큐 프로그램 방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