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박인환·성동일·이진욱·진영 캐스팅 완료

2013-12-15 14:08

[사진=영화 '수상한 그녀'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스무 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제작 ㈜예인플러스)가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진영(B1A4)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최강 조연진을 공개했다.

내년 1월 말쯤 개봉 예정인 수상한 그녀에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성동일과 떠오르는 아이돌 그룹 B1A4의 리더 진영이 출연한다.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94’ MBC ‘일밤-아빠! 어디가?’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성동일은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의 금지옥엽 외아들이자 잘 나가는 국립대 교수 현철 역을 맡아 나문희와 호흡을 맞춘다.

성동일은 어머니 말순과 아내 애자(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며 웃음기를 걷어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영은 말순의 애교 많은 손자 지하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치른다. 묘하게 자신의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두리(심은경)의 반전 매력에 첫눈에 빠져 버린다.

수상한 그녀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이루는 신구 매력남의 대결도 주목된다. 작품마다 관록의 연기력을 선보인 박인환은 수상한 그녀에서 어릴 때 종살이를 하던 주인집 아가씨 말순에게 연정을 품어온 박씨 역을 맡았다. 늘 말순 곁을 지키는 순정남으로 이 시대 진정한 로맨티스트의 진면목을 과시할 예정이다.

미소가 매력적인 배우 이진욱은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나인’을 통해 대세남으로 등극한 이후 스크린 데뷔작으로 수상한 그녀를 택했다. 두리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음악 방송국 훈남 PD 승우로 다시 한번 여심을 설레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