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체험존·키스사진 이벤트'… 백화점 크리스마스 체험이벤트 '풍성'

2013-12-15 12:08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놀이공원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4m 높이의 대형 산타 인형을 설치하고 신나는 음악을 연주하는 20여명의 산타가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청량리점은 오는 16일부터 매장 중앙홀을 이용해 초대형 산타 애드벌룬을 설치하고 산타를 배경으로 각 층에서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18일에는 특별 제작된 루돌프 썰매를 이용해 아동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본점·부산본점·대구점은 오는 19일부터 일별로 다른 색깔의 산타가 등장해 매장 곳곳에서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현재 본점 영플라자 7층 러브릿지에서는 눈사람 인형과 시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고 있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양질의 상품, 고품격 서비스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하는 것이 저성장시대에 중요해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즐거움 넘치는 매장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페이스북 크리스마스 키스 이벤트'를 연다.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10시까지 점포 정문 외관에서 미디어아트와 함께 고객들이 응모한 키스 사진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페이스북에 키스 사진과 사연을 등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 원터 매직 미디어아트에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를 맞추는 고객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까페라테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목동점은 24일부터 하늘정원 썰매장·문화홀 에어바운스 등 놀이시설을 갖춘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한다. 더불어 24일부터 25일까지 3인 이상 가족 고객에게 캐리커쳐를 그려주고, 썰매장 방문 고객에게 벙어리 장갑·호빵·캐릭터 풍선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외에 수도권 8개 점포에서 24일부터 25일까지 산타클로스와 함께 함는 포토타임, 산타클로스와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등의 이벤트를 펼친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성탄절을 맞아 온 가족이 백화점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점포별로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문화홀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경기점·센텀시티점 문화홀을 디즈니랜드로 꾸미고 캐릭터 상품 전시·체험·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당 점포 문화홀에서 디즈니성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를 통해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 등 월트디즈니의 모든 라인의 캐럭터 완구·의류·가방·액세서리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또 캐릭터 체험존을 마련했다.

영화 '어벤져스'의 아이언맨·헐크·캡틴아메리카·토르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등 마블 캐릭터존에 실물 크기로 제작한 모형과 미니 피규어·마블 레고 등을 전시한다. 더불어 스타워즈존과 라푼젤·신데렐라 등을 한자리에 모은 프린세스존도 선보인다.

이외에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타볼 수 있는 캐릭터 전동차 승차체험도 펼친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백화점은 쇼핑만 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다양한 문화·패션·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디즈니 체험존을 통해 동화의 나라에 온 듯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