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2단계이전…세종시 분양시장 달군다

2013-12-15 10:19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중앙행정기관 2단계 이전 효과로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13일부터 세종시로 이전을 시작한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16개 기관 등 공직자 5800여명 상당수가 내집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흥S-클래스 리버뷰’ 839가구에 1673명이 접수, 경쟁률이 평균 1.99 대 1로 청약자가 모집 가구 수를 넘어선 것이 이를 뒷받침 한다.

지난해까지 평균 수십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이 잇따랐던 세종시 분양시장은 올 들어 일부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주택시장에서는 ‘세종시 분양시장도 이제 식었다’는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다. 2011년 이후 연간 1만가구 이상 공급돼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세종시에는 앞으로도 연간 1만가구가량의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1만6460가구, 2014년 1만6574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신규 택지지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세종시는 실수요자가 보장된 거의 유일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에 관심을 갖는 건설사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