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야외스케이트장·눈썰매장 개장

2013-12-15 10:15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야외스케이트장과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이 14일 문을 연 가운데 두 시설에 이날 4천여명의 어린이와 시민이 몰려 겨울 레포츠를 즐겼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스케이트장 개장식을, 오후 2시 눈썰매장 개장식을 해 난타공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 공연 등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두 시설은 내년도 2월 9일까지 총 58일간 운영하며, 이용료는 천원이다.

시청 스케이트장은 3,200㎡ 부지에 폭 27m, 길이 60m 규모 아이스링크가 설치돼 한 번에 300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하루에 1시간 30분씩 모두 6회 입장할 수 있다. 겨울방학이 끝나면 오후 7시까지 하루 5회로 운영시간을 줄인다.

평일 오전 9시와 10시에는 각 50분씩 6세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1주일 단위의 스케이트 강습교실(강습료 1만원)을 운영한다.

이번 스케이트장은 예년과 달리 제안공모를 통해 설치했다. 시야가 탁 트인 아이스링크와 링크를 둘러싼 목재데크 등 시설은 스케이트장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안전성을 높인다.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은 4,000㎡ 부지에 폭 20m, 길이 44m, 10레인의 성인용 슬로프와 폭 10m, 길이 14m, 5레인의 어린이용 슬로프 등 2개 코스를 갖췄다. 한번에 500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2종도 설치됐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성남시청 야외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은 관내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겨울방학 동안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가족과 함께 겨울레포츠를 즐기는 시설로 자리잡아 매년 11만명 이상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