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지훈 발인식, 눈물 속 영면 '영원히 잠들다'
2013-12-14 09:50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지훈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지훈의 가족을 비롯해 동료 지인들이 참석해 그의 영면을 빌었다.
고 김지훈과 함께 듀크로 그룹활동을 했던 김석민이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앞에 섰다. 빈소에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며 속상한 속내를 비췄던 김창렬도 그 뒤를 따랐다.
고인의 시신은 성남영생원에서 화장된 뒤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될 예정이다.
고 김지훈은 황혜영, 임성은, 김석민과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05년과 2009년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빚은 뒤 또 다시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경제적인 생활고에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지훈의 전 소속사 김남형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인은 1년여 정도 우울증을 겪어오던 중 급작스러운 선택을 하게 됐다. 12월 오후 1시 34분경 최초 발견됐으며 사망 시간은 이날 새벽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