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KB국민카드 MOU 저소득국에 한국어 교재 지원

2013-12-13 17:11

왼쪽부터 심재오 KB국민카드 대표이사사장,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세종학당재단이 KB국민카드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 국가에 한국어 교재를 지원한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KB국민카드(사장 심재오)와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보급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세종학당 한국어 교재 지원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위한 국외 교육시설 확충 지원 사업 등 국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수요 확대 및 교육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KB국민카드는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저소득 국가 및 중진국 하위 소득 국가에 위치한 세종학당에 세종학당 표준 교재 <세종한국어> 4,000여 권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가 후원하는 교재의 수량은 5,000만 원 상당이며 18개국 32개 지역 세종학당 학습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책값이 부담스러워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저소득 지역 학습자들이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며 “이번 지원으로 국외 한국어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9월 30일 기획재정부에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의 후원을 받아 국외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보급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