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신한금융 회장후보 사퇴…한동우 연임 유력

2013-12-11 14:31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11일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에서 사퇴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에 면접이 예정됐으나 면접을 두시간 여 앞두고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에 불참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긴 생각 끝에 회추위 면접에 불참하기로 결심했다"며 "신한의 미래를 고민하는 회추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부회장은 신한금융 회추위 면접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회추위는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겠다며 거절한 바 있다.

따라서 신한금융의 회장후보는 한동우 회장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