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 CCTV 활용…강력범죄 검거율 높여

2013-12-11 13:33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경찰서(서장 현재섭)은 방범용 CC(폐쇄회로)TV를 활용한 결과 살인과 강도 등 강렴범죄 검거율이 높아졌다고 11일 밝혔다.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이 도심에 설치된 CCTV 영상자료를 실시간 분석, 범인 검거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4대 강력 범죄(살인, 강도, 절도, 성폭력) 검거율이 지난해 보다 10.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범죄 발생건수도 47% 감소했다.

실제로 별내파출소 소속 경찰관은 지난 10월22일 남양주시 퇴계원 모 빌라에서 자전거 2대 훔쳐 고물상에 판매한 상습절도 피의자 5명을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검거했다.

또 같은달 14일에는 화도읍 모 주택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피의자 2명이 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을 통해 20분만에 검거되기도 했다.

특히 CCTV 분석을 통해서도 검거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서는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과 형사과 직원이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과학수사기법을 총 동원한 결과 단 한건의 미제사건도 없는 상태다.

청학파출소 경찰관이 지난 1일 발생한 강도상해 용의자를 찾기 위해 주변 CCTV 10여개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특정, 이를 형사과에 제공해 3일만에 피의자 3명을 모두 검거하기도 했다.

현재섭 서장은 "'증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CCTV 영상자료 활용과 지역경찰과 형사들의 유기적인 공조체계가 주요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기적인 공조체계와 CCTV 활용도를 높여 단 한건의 미제 사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