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충북 위안부 피해자 방문

2013-12-10 19:31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1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충북 보은의 이옥선씨(83. 속리산면 사내리)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씨는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경로당을 찾을 정도로 건강하지만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씨는 1924년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에서 2년 넘게 위안부 생활을 했다. 자신과 같은 불행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으려면 인재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2009년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2천만원을 보은군민장학회에 내놔 화제가 됐다.


정부는 이듬해 그녀에게 국민추천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여성가족부의 관계자는 "조윤선 장관이 위안부 피해자를 한 분씩 찾아 위로하고, 어려움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방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