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더샵 지키미' 아파트 범죄 "꼼짝마"

2013-12-10 14:11
CCTV 디자인 개선 및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디자인이 개선된 CCTV. [이미지 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건설은 공동주택 통합 보안 솔루션인 ‘더샵 지키미’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더샵 지키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맞벌이 가구와 여성 독신가구의 사생활 보호와 범죄에 취약한 여성·어린이를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아파트 단지 출입구부터 각 가구 출입구까지 공간을 단지 내부영역, 외부영역, 세대 내부영역 등 3단계 영역으로 구분했다. 각 영역별로 보안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7가지 특화된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단지 내외부 곳곳의 보안 기능을 개선·적용했다.

먼저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성범죄 40% 가량이 엘리베이터 내부와 홀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엘리베이터 탑승 전에 내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부녀자안심 서비스를 구현했다. 1층 로비와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홀 주변에 감시용 모니터를 설치하게 된다.

놀이터·분리수거시설 등 단지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폭력·침입방화 등을 실시간 감시·분석하고 방재실에 통보하는 지능형영상감시시스템도 도입했다.

단지 스쿨버스 존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해 집안 또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녀의 등하교길을 확인하는 자녀안심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으로 스쿨버스 주변을 감시·분석해 자녀 승하차 시 다른 차량이 접근하면 스쿨버스 존에 설치된 경광등이 켜지고 경보음을 울려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또 CCTV 감시지역이라는 인지가 쉽도록 CCTV 카메라 디자인을 개선해 범죄를 사전 예방토록 했다.

이밖에 CCTV 화소수를 향상시켜 감시·녹화 영상의 식별력을 개선하고, 주요 장소 CCTV 영상을 월패드나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고품질 영상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상호출 시스템과 연계해 경비원 출동 전에 자동으로 경고 방송을 해 피해 확산을 예방토록 했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최근 아파트 단지내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어 보안 솔루션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고객안전을 위해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입주자의 주거환경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안시스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보안 솔루션은 분양 중인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부터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원거리에서도 인지를 쉽도록 디자인을 개선한 CCTV. [이미지 제공 = 포스코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