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 파리바게뜨는 9일 장애인 복지 시설을 방문해 뽀로로 공연을 펼치고 뽀로로 케이크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케이크가 선물하는 이의 마음까지 전한다는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담은 '케이크에는 날개가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찾아가는 뽀로로 공연'은 그 첫 번째 이벤트로, 파리바게뜨는 지난 11월 한 장애인 복지 시설의 재활교사가 홈페이지에 접수한 사연을 듣고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시설을 방문해 공연을 펼쳤다.

또 '썰매대장 뽀로로산타'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케이크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파리바게뜨가 찾은 사회복지법인 한국미래복지재단의 '실비 둥근 세상' 장애인들은 교사의 도움 없이는 산책조차 힘든 장애 2등급 이상의 사람들이다.

'실비 둥근 세상'의 생활재활교사 장경희씨는 "거동이 불편해 자원봉사자의 도움 없이는 외부 공연 관람은 엄두도 낼 수 없었던 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됐다”며 “먼 길 마다않고 달려와 가슴 따뜻한 공연을 선물해준 파리바게뜨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며 베푼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직원들은 물론 소식을 접한 다른 직원들까지 '실비 둥근 세상'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12월 말까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간다.

'케이크 선물하기' 이벤트를 통해 홈페이지에 사연을 응모하면 케이크 교환권을 증정하고, 감동 사연에는 파리바게뜨가 직접 케이크 배달에 나선다.

또 '크리스마스캐롤 초코' '크리스마스캐롤 화이트' 등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구세군에 기부해 케이크를 통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