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관광공사, 일본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올인

2013-12-10 13:01
일본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 가져

팸투어단이 꽃마을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관광공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관광공사는 경상북도 내 경쟁력 있는 의료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경북지역의 특성을 살린 의료관광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내 특화된 의료서비스와 관광자원을 접목한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의료관광수요가 풍부한 일본에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번 팸투어는 일본신문사, 아세아교유여행 등 언론인 및 여행사관계자 10명을 초대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와 포항 일원에서 가진다.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팸투어는 일본의 의료관광을 진행한 우수업체로 지정된 여행사 관계자와 언론인들이 참가해 양․한방 의료서비스를 체험하고 경주 및 포항지역의 불국사, 미소2공연, 죽도시장 관람 등 전통문화도 둘러보는 행사로 진행된다.

팸투어단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국제힐링센터에서 스트레스검사, 갑상선초음파, 체지방 분석, 혈액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받고, 꽃마을 경주한방병원에서는 한방기본진단(혈압, 문진 등)과 생혈액검사, 홍채검사, 사상체질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다.

이번 의료관광에 참여한 이자키게이씨(남, 서일본신문사 기자)는 "관광과 의료체험을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야 말로 앞으로의 관광트랜드가 될 것이다"며 "포항의 죽도시장과 경주의 전통문화를 다 같이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어 이전에 보지 못한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며, 경상북도 의료관광을 홍보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공원식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양․한방 협진체계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접목하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상품이 될 수 있어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 참여 확대와 연계 관광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