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의상 논란에 디자이너 블로그 폐쇄... 악플러 "단무지 같네!"

2013-12-10 10:30

김연아 의상 논란 디자이너 블로그 폐쇄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김연아 쇼트 의상 논란에 디자이너 안규미씨가 블로그를 폐쇄했다.

안규미 디자이너는 10일 공식 플로그 '안규미 콜렉션' 블로그의 소갯말에 "일부 악플러들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정보공유의 마당이 변질될 우려가 잇어 잠심 블로그를 닫아둡니다. 양해바랍니다"는 글을 올리며 블로그를 잠정 폐쇄했다.

김연아는 지난 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해 안규미 디자이너가 제작한 노란색 피겨의상을 제작했다. 안규미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은 쇼트프로그램 '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선보이며 김연아의 연기를 돋보이게 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이 의상에대해 "노란색이 단무지를 연상 시킨다", "김연아는 의상 선택이 잘못됐다"는 비난의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이에 안규미 디자이너의 블로그에 심한 비난과 욕설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9일 귀국한 김연아는 인터뷰에서 "의상 논란이 있었는데, 수정 계획이 있나?"란 질문에 김연아는 자신있게 답했다. 김연아는 "의상이 중요한 건 아니다. 물론 의상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경기력이기 때문에, 의상에 너무 많은 관심을 안 가져 주셔도 될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리며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