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메디포스트가 재생 의료 분야 국제 학술회의에 잇따라 참가해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글로벌 마케팅 및 제휴 강화에 나선다.

메디포스트는 이달 6~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13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중점회의’에서 유럽 의료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메디포스트는 전공별 주제 연설을 통해 카티스템의 국내 투여 및 미국 임상 현황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발표했다.

행사장에 학술 부스도 설치해 유럽과 북미지역 의료진 및 관련 기업 담당자들과 1:1 미팅을 갖고, ‘카티스템’의 해외 공동 개발 등 제휴에 관해 협의했다.

ICRS는 연골 결손 정도에 관한 국제 표준 기준(ICRS 등급)을 지정하는 등 연골 재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히고 있다. 

이승진 메디포스트 미국법인장은 “‘카티스템’의 국내 시술 확대와 더불어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경과가 매우 긍정적이어서 전 세계 의약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지난 10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메사 줄기세포 회의’에서 카티스템의 임상 현황을 발표했으며, 11월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에서 각각 열린 ‘월드 얼라이언스 포럼’과 ‘재생의학 상용화 회의’ 등에 참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