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 범죄예방교실 운영…'외국인 범죄 예방 나선다'

2013-12-09 10:15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포천경찰서(총경 우희주)는 유학생과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연말연시를 맞아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예방교실을 마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8일 필리핀공동체를 찾아 경찰청의 민생안전ㆍ법질서 확립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체류 기간동안 국내 실정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찰은 이날 대형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인들의 요청에 따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요령을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에 앞선 지난 6일 대진대학교에서 유학생 320여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열고, 유학생 범죄 사례와 범죄 예방법을 소개했다.

우 서장은 "법질서를 준수하는 외국인을 위해서는 국내 생활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흉기사용 범죄, 조직성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는 엄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천경찰서는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구성,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송우리 일대에서 합동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포천 이슬람성원 입구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하는 등 외국인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