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 의정부시의원, '주한미군 이전계획 준수 촉구 결의안' 발의
2013-12-06 15:33
'정부, 미2사단 23화학대대 캠프 스탠리 재배치, 불평등한 결정'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강세창 경기 의정부시의원은 6일 미군기지인 캠프 스탠리 내 화학부대 이전 등 주한미군 이전계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이날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강 의원은 "미국으로 이전한 화학대대를 9년만에 의정부 캠프 스탠리에 재배치하는 것은 한ㆍ미 연합토지 관리계획(LPP)을 준수하지 않는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강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 한ㆍ미 연합사단 창설계획에 따라 캠프 스탠리는 반환예정 시기인 2016년에 반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정부는 수십여 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고통을 감내해 온 고산동 주민들을 위해 제23화확대대를 이전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원은 "캠프 스탠리는 의정부시에 배치된 공여구역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해 개발 잠재력이 높다"며 "정부와 미군은 캠프 스탠리를 2016년까지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한ㆍ미 연합토지 관리계획을 명확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결의문을 미2사단장과 국회 의장, 국방부장관,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