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차남 재용씨, 60억 세금 탈루 혐의로 기소

2013-12-06 10:13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가 수십억 원의 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 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재용씨는 외삼촌 이창석씨와 공모해 경기 오산시 양산동 땅 28필지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 양도소득세 60억400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6일 오산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60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 등으로 이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