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43개 철도건설현장 동절기 품질ㆍ안전 강화

2013-12-06 10:2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국 243개 철도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동절기 품질ㆍ안전 저해요인으로 지적된 사항 181건에 대해 지난달 30일까지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달 11일부터 3주간 철도건설현장에 대해 겨울철 품질과 안전 등을 이유로 레미콘공장, 대규모 흙막이시설, 화재ㆍ폭설 대비 응급 복구장비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해당 점검에는 본사 및 지역본부, 외부전문가, 감리원 등 459명이 투입됐다.

점검결과  동절기 품질ㆍ안전 저해요인으로 △골재저장시설 △사면안정성 확보 △취약개소관리 △응급복구자재 비치 미흡 등 총 181건이 조사됐다.

공단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폭설ㆍ강풍ㆍ혹한 등에 대비한 보온시설 및 관리가 불량할 경우 콘크리트 품질저하, 인화성 물질을 다루는 작업장 화재, 결빙으로 인한 작업차량 등의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동절기를 앞두고 점검을 시행해 취약사항을 보완ㆍ개선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단은 내년 3월까지 철도시설물과 인명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상사태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본사와 지역본부 및 전국 철도건설현장에 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