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속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인기

2013-12-05 17:47

중흥건설이 충남 내포신도시 RM-10블록에 분양 중인 ‘중흥S-클래스 리버티’ 조감도. [사진제공=중흥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66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전세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일정기간 임대료를 내면서 새 아파트에서 살다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양을 받을지 결정할 수 있다. 임대료 인상률이 5% 이내로 제한돼 전세금 상승에 대한 부담이 없고 임대료 역시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다.

특히 상당기간을 거주한 후 매입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집값 변동에도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 주택 가격이 상승세일 경우 분양을 받을 때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제일건설은 이달 전북 군산 미장지구 A-3블록에 '군산 미장지구 제일 풍경채'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 79~84㎡ 총 871가구 규모로 4베이와 2면 개방형 등 혁신설계(일부세대)가 적용됐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만으로 구성됐다.

군산 미장지구는 새만금과 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수혜지역으로, 지구 내에 중심상업지구가 체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 군산시청과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와 우체국, 군산의료원, 버스터미널, 롯데마트 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중흥건설은 충남 내포신도시 RM-10블록에 '중흥S-클래스 리버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28개동, 전용 59ㆍ73ㆍ84㎡ 총 1660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다. 전 세대 4베이 평면을 적용해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했으며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이 포함됐다.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시설이 가깝고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하천 등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남해주택건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공동주택용지 A12블록에서 '남해 오네뜨 2차'를 분양 중이다. 대구 달성군 유가면 봉리 테크노폴리스 A-1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21층, 전용 69ㆍ75ㆍ84㎡ 총 759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전체동 1층 필로티 설계를 도입해 입주민들의 보행동선과 안전,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했다. 중앙광장 등 단지 내 녹지공간 및 식재확보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가화건설은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가화만사성 정관타운' 전용 59~84㎡ 총 560가구를 분양 중이다. 정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홈플러스, 병원, 관공서, 학원 등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도시 내 초등학교 8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4곳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가화만사성 정관타운은 전 가구 4베이 평면을 도입했고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이 우수하다.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방을 2~3개로 선택해서 시공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도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