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류진 "'아빠 어디가' 출연 제안, 아내가 강력 반대"

2013-12-04 16:44

'총리와 나' 류진[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류진이 '아빠 어디가' 출연 물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엠버서더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연출 이소연)의 제작발표회에 이범수와 윤아, 채정안, 윤시윤, 류진이 참석했다. 

이날 류진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MBC '아빠 어디가' 섭외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예능을 '할까', '말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아빠의 역할이 크지 않으면 아이들과 추억을 쌓기에 괜찮겠다 싶었지만 내 의견만 가지고 되는건 아니었다"며 "아내가 강하게 반대해서 자연스럽게 출연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내가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고 싶다는 듯이 기사가 나갔는데 아주 곤란했다. 지금 섭외 제안이 와도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에 나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총리와 나'는 빈틈 없는 총리 권율(이범수)와 빈틈 많은 삼류 연예정보지 스캔들 뉴스 열애 담당 기자 남다정(윤아)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9일 첫 방송된다.